코미디언 유재석은 10월 20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에 녹화 취소 후 복귀했다. 이날 유재석과 유연석이 진행을 맡고, 취소됐던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던 채수빈과 신승호가 게스트로 다시 합류했다. 네 사람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직장인과 가야금 학원 원장을 만나 게임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9월 22일 일시적인 고열로 당일 촬영을 취소했다. 유재석은 감기 증상과 심하게 부은 목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병원 진료 뒤 증상이 빨리 나아 제작진에게 연락했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미 철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녹화 취소 소식이 크게 알려진 데 민망함을 드러냈고,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신승호는 당시 취소 통보를 받고 처음에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다시 모인 채수빈, 신승호와 촬영 참여자들에게 사과하고 같은 구성으로 촬영하게 된 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촬영을 자신의 '사과 방송'이라고 부르며 현장에서 걱정했던 사람들에게도 경위를 설명했다. 함께 이동하던 중 채수빈과 신승호가 소품 가게에 들어가자 물건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신승호가 액세서리를 고르려 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자신은 아저씨의 편안함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채수빈은 친구들 사이에서 '연예인 아줌마'로 불린다고 밝혔다.

첫 방문지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공간이었다. 출연진은 지우개를 튕겨 볼펜 상자를 쓰러뜨리는 게임에 도전했고, 상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이 제시됐다. 채수빈은 3번째 시도에서 상자를 맞혀 1단계 성공에 기여했다. 이어 유재석이 한 번에 상자 2개를 맞히고 신승호도 결정적인 적중에 성공해 2단계를 통과했으나, 추가 도전에서도 3단계는 넘지 못했다.

다음으로 만난 가야금 학원 원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수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수강생이 없는 날의 어려움과 방탄소년단 덕분에 학원이 호황을 맞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출연진은 소고로 탁구공을 튕겨 갓에 넣는 게임에서 첫 시도에 1단계를 통과했다. 2단계에는 10초 제한이 추가됐고, 신승호는 카운트다운에 놀랐다고 말했다. 연습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 그는 다른 출연진과 함께 2단계까지 성공했다. 마지막 도전에서는 공이 갓 위에 올랐다가 튕겨 나와 3단계에 실패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3.7%, 수도권 가구 기준 3.8%였으며, 같은 시간대 예능·교양 프로그램 가운데 10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틈만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