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첫 방송된 ENA·TEO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4’ 1회에서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의 1라운드 여행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은 ‘여행 필름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시청자, 여행 파트너,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세 사람의 여행 영상을 평가한다. 새 보드판에는 새로운 여행지와 이전 시즌에 방문하지 않은 28개국, 규모를 키운 특수 칸이 포함됐다. 새 MC 규현은 세 사람의 즉흥적인 여행 방식에 자신이라면 준비에만 2주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빙하 투어를 여행 영상의 중심에 두고 뉴질랜드로 향했다. 앞서 방문한 적이 있는 나라에서 새로운 장면을 담으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20시간을 비행한 뒤 예약한 투어 출발지가 숙소에서 편도 3시간 30분 거리이고, 이른 새벽에 이용할 셔틀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존 예약은 취소할 수 없었고, 다음 날 날씨가 나빠지면 헬기가 뜨지 못할 가능성이 80%라는 안내도 받았다. 곽튜브는 숙소 근처에서 출발하는 다른 빙하 투어도 예약했다. 하지만 다음 날 기상 악화로 빙하 투어가 전면 취소되면서 핵심 촬영 일정이 사라졌다. 규현은 곽튜브의 여행 계획에 불만을 드러냈고, 노홍철은 아직 작품성이나 참신함, 대리만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곽튜브는 현재의 여행이 스릴러처럼 흘러가지만 결말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발광 플랑크톤을 촬영하려고 몰디브로 향했다. 익숙한 휴양지 풍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빠니보틀은 비행기 4편과 배 3편을 이용해 29시간 동안 7,100km를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숙소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밤에 바두섬 바다에 들어가 물을 움직이며 촬영을 시도했지만, 플랑크톤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규현은 국내 서해안에 플랑크톤이 많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빠니보틀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다음 편에서 플랑크톤을 잊게 할 무언가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원지는 싱가포르에서 평소 하지 않던 일에 도전하는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혼자 방을 쓰겠다고 선언했지만, 처음 배정받은 숙소는 청소가 되지 않았고 에어컨도 고장 나 있었다. 방에서는 담배와 곰팡이 냄새도 났다. 원지는 싱가포르에서 숙소 상태에 항의한 뒤 다른 지점의 호텔로 안내받았다. 현지인에게 맛집 3곳을 추천받는 과제에서는 호텔 직원에게 카야 토스트 가게를, 택시 기사에게 칠리 크랩 식당을 물었다.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는 물을 받아 마시는 듯한 착시 사진도 남겼다.

스튜디오에서 곽튜브는 오랜만에 돌아온 시즌4에서 자신의 뉴질랜드 여행을 찍고 해고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빠니보틀의 촬영 실패를 보니 둘이 함께 해고될 것 같다며 농담했다. 규현은 이런 출발이라면 이후 큰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