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는 17일 방송된 ‘지구마불 세계여행4’ 첫 회에서 싱가포르 여정을 공개했다. 원지는 청소되지 않고 에어컨이 고장 난 데다 담배와 곰팡이 냄새가 나는 숙소에 항의했다. 이후 다른 지점의 호텔로 안내받았다. 스튜디오에서는 시즌1에 빠니보틀이 싱가포르 공항에서 잠을 잤던 일을 떠올리며, 그런 숙소라면 공항에서 자는 편이 낫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원지는 이번 여행을 ‘성장 일기’로 정하고 평소 하지 않던 일에 도전했다. 원지는 이전 시즌에 스태프들과 숙소를 함께 썼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1인 1실’을 선언했다. 숙소에 항의한 일에 이어 현지인에게 음식점 3곳을 추천받는 ‘황금열쇠’ 미션에도 참여했다. 원지는 호텔 직원에게 카야 토스트 맛집을, 택시 기사에게 칠리 크랩 식당을 추천받았다. 원지는 시티 투어를 꺼리던 태도에서 벗어나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 착시 사진을 남겼다. 동상이 뿜는 물을 입으로 받는 것처럼 보이도록 찍은 사진이다.
첫 회는 원지와 곽튜브, 빠니보틀의 1라운드 여정을 ‘여행 필름 페스티벌’ 형식으로 선보였다. 시청자와 여행 파트너, 전문가가 각자의 여행 영상을 평가해 최종 결과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 보드판에는 새로운 여행지와 이전 시즌에 방문하지 않은 28개국, 특수 칸이 포함됐다. 새 MC 규현은 세 사람의 즉흥적인 여행 방식에 자신이라면 준비에만 2주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이전에 방문한 뉴질랜드에서 다른 영상을 찍으려고 빙하 투어를 예약했다. 그러나 20시간 비행한 뒤에야 출발 장소가 숙소에서 편도 3시간 반 거리이고 새벽 셔틀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예약은 취소할 수 없었으며, 다음 날 날씨 때문에 헬기가 뜨지 못할 가능성이 80%라는 소식도 들었다. 숙소 근처에서 출발하는 다른 투어를 추가로 예약했지만 이튿날 기상 악화로 빙하 투어가 모두 취소됐다. 그는 여행의 결말이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빠니보틀은 몰디브 바두섬의 발광 플랑크톤을 촬영하려고 숙소에 머물지 않은 채 29시간 동안 약 7,100km를 이동했다. 이동 중 비행기를 4번 갈아타고 배를 3번 탔다. 밤바다에 들어가 물결을 일으키며 촬영을 시도했으나 플랑크톤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다. 규현은 국내 서해안에 플랑크톤이 대거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빠니보틀은 밤하늘의 별을 본 뒤 다음 편에서 다른 장면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4’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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