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는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 임시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설인아와 임시완은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의 주연 배우다. 두 사람은 작품을 준비하며 진행한 사전 연습과 부산 촬영을 위해 함께 이동한 일을 이야기했다. 설인아는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연습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설인아는 촬영 전 임시완과 대본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동선까지 맞춰 봤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대본 연습과 리딩을 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임시완이 일어서서 리허설을 해보자고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표현하기 위해 임시완이 설인아의 몇 밀리미터 앞까지 다가오는 움직임도 연습했다. 설인아는 그런 장면이 대본에 쓰여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연습하는 날부터 실제로 그만큼 가까이 다가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거리감에 침을 삼키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임시완이 장면에 적극적으로 임하니 자신도 좋다고 말한 뒤, 발언이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지자 장면을 위한 연습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 배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신도 더 적극적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설인아는 부산 촬영을 위해 KTX로 이동하면서 중요한 장면을 연습하자고 임시완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여러 차례 촬영했지만 중요한 장면을 따로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 이동 시간을 활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설인아는 임시완이 처음에는 제안에 응하지 않아 감독에게 함께 연습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감독이 임시완에게 설인아와 함께 가 달라고 요청했고, 임시완은 설인아에게 기존 기차표를 취소하라고 한 뒤 두 사람의 표를 직접 예약했다. 그는 이동 중 먹을 간식도 챙겼다. 임시완은 약 2시간의 기차 이동이 짧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곧 촬영할 중요한 장면을 두고 이동 시간을 아껴서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임시완은 설인아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준 덕분에 자신도 금방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의 유죄인간’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위장해 잠입한 여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19일 첫 방송됐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