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재형이 첫 운전면허를 따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정재형은 18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올라온 운전면허 도전 영상에 출연했다. 그는 필기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44점을 받았다며 긴장했고, 실제 시험을 치른 뒤에도 문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필기시험을 74점으로 통과했다. 이어 기능시험에 앞서 운전 과정을 머릿속으로 되짚으며 준비했다. 정재형은 기능시험에서 감점 없이 100점을 받았다. 그는 연달아 합격해 기뻐하면서도 주변 응시자들이 어려서 좋은 티를 마음껏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강남에서 도로주행을 4회 연습했다. 그는 강남에서는 촬영 허가를 받지 못해 제작진과 함께 촬영이 허용된 포천의 운전면허 시험장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포천의 연습 차량을 가리키며 에스파 카리나도 운전했던 차라고 소개했다. 정재형은 카리나가 그곳에서 시험을 본 것으로 받아들이며 그를 경쟁자로 언급했다.

운전석에 앉기 전 정재형은 운전대를 잡으면 침착하고 조심스러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 익혀야 하는 포천 시험 코스에서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강사의 설명을 다시 요청하기도 했다. 차선 변경과 방향지시등 조작을 연습하는 동안에는 특히 신호를 판단하는 일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연습 중 신호를 위반했을 때 실제 시험이라면 실격이라는 설명을 듣고 주의해야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탄 차량이 연습 차량을 추월하자 정재형이 불편한 반응을 보이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연습 도중 정재형은 초보 운전자에게 어떤 차가 적합한지 강사에게 물었다. 첫 차로 포르쉐를 선택하는 방안도 꺼냈지만, 강사는 출력이 높다는 이유로 초보 운전자에게 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접 운전해 본 정재형은 과거 엄정화의 차에 타서 운전에 참견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그때 자신의 행동이 참견이었다고 인정하며 엄정화에게 사과했다.

정재형은 도로주행 시험에도 합격해 56세에 첫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그는 이번 면허가 자신의 첫 국가자격증이라며 뿌듯해했다. 시험을 마친 뒤에는 긴장이 풀려 피곤하다고 했고, 50세 이후 이런 새로운 성취감을 느낀 것은 처음이라는 취지로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