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가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해 한지민의 연기 준비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혜자는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홍보를 위해 ‘문명특급’에 출연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박서경과 최주은도 진행자 재재와의 인터뷰에 참석했다. 김혜자는 최근 방송 출연이 잦다는 말을 스스로 농담처럼 꺼냈고, 재재가 반갑다고 하자 웃으며 다행이라고 답했다.

재재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다시 본 뒤 한지민에게 작품이 좋았다는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김혜자는 한지민과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함께 연기했다. 대화에서는 김혜자가 2019년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을 때 남긴 소감도 언급됐다. 재재는 인터뷰에서 김혜자의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 이력을 짚었다.

김혜자는 한지민이 잠을 줄여 가며 연기를 연구한다고 전했다. 한지민이 때로는 스스로 연구해 알 수 있는 내용까지 자신에게 묻는다며, 함께 일하며 본 그의 태도를 설명했다. 김혜자는 외모가 돋보이는 배우들이 별다른 노력 없이 성공한다고 여기는 시선에도 반대했다. 그런 배우들도 밤을 새워 준비하며, 외모로 주목받는 배우의 연기가 부족하면 오히려 더 눈에 띈다는 것이 김혜자의 생각이다.

김혜자는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 담당자와 스태프의 노력을 유심히 본다고 말했다. 이들이 촬영 각도를 찾는 과정을 배우가 대사를 준비하는 일에 견주며, 어떤 일이든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재재가 앞으로 말을 신중히 하겠다고 하자 김혜자는 그건 재재 마음대로 하라며 농담으로 받았다. 그러면서 재재의 인터뷰 진행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김혜자는 후배 배우들에게 여러 경험을 하고 더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연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아픔과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며 자신도 그런 시간을 겪었다고 말했다. 좋은 일만 이어질 수는 없고, 지나치게 서두르면 넘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전했다. 그는 고생한 뒤 얻는 보람을 이야기하고, 함께 자리한 후배 배우들을 보며 이들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여전히 찬란하게’로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처음에는 출연이 두려워 거절하려 했지만 감독이 보낸 긴 편지에 힘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감독은 겁먹지 말고 자신이 아는 대로 연기하라는 뜻을 편지에 담았다고 김혜자는 전했다. 그는 관객이 영화를 보며 충분히 울고 난 뒤 한결 부드러워진 마음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