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영상에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의 후배 출연진과 함께 등장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제목에는 재재의 인터뷰와 진행을 칭찬하면서도 조금 과하다고 덧붙이는 표현이 담겼다. 이번 영화는 김혜자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그는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했던 단짝 친구와 60년 만에 재회하는 순옥을 연기한다. 김혜자는 작품이 10대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며, 흔한 이야기처럼 보여도 직접 봐야 알 수 있다는 취지로 소개했다.
김혜자는 영화 작업이 힘들고 오랜만의 도전이 두려워 처음에는 출연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송일곤 감독은 길게 쓴 편지에서 겁먹지 말고 아는 대로 해 달라는 뜻을 전하며 김혜자를 설득했다. 김혜자는 감독의 여섯 차례 설득 끝에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
김혜자는 관객이 영화를 보며 실컷 울고 난 뒤 마음이 순해지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행자 재재도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을 때 울게 되는 영화를 찾는 경우가 있다며 이 말에 공감했다. 김혜자는 울면서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무언가를 떠올리며 연기했고, 작품 안에서 희망을 찾으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함께한 후배 배우들에게는 이야기를 듣고 기특하고 말도 잘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린 후배들을 좋게 봐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배우의 길을 걷는 후배들이 가엾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왜 배우를 하려고 할까 속으로 생각한 적도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혜자는 2019년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수상 소감에서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의 불안으로 지금을 망치지 말고 오늘을 살아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자신들도 순수하게 작품에 임하고 진심으로 배역에 몰두했다며, 그 마음이 관객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자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으며, 이후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언론시사회에 앞서 예정됐던 무대인사는 취소했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10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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