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유튜브 GQ KOREA의 가방 소개 영상에서 사진 이야기를 꺼냈다. 8월 26일 공개된 ‘사진작가 데뷔하는 유승호의 무해한 가방 속 세상’에서는 평소 쓰는 물건을 보여주는 과정에 카메라 두 대가 등장했다.
유승호는 촬영 때 카메라가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아 자신이 쓰는 두 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필름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가방도 소개했다.
사진을 시작한 시기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2학년인지 3학년인지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말이 나왔다. 일부 리뷰는 이를 고등학교 3학년으로 정리했지만, 본인의 회고에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유지하는 편이 맞다. 고등학생 때 시작해 이후에는 취미로 사진을 찍어왔다는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진전 제안을 처음부터 바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유승호는 자신을 가볍게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한 차례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후 다시 기회가 왔고 사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들은 조언은 인생에서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취지였다. 이후 두 카메라를 가지고 미국에 가서 사진을 찍어왔다고 밝혔다. 뉴스엔의 같은 영상 리뷰에는 몽골 여행에서도 촬영할 예정이라는 말이 포함돼 있다. 예정은 이미 다녀왔다는 사실과 구별해야 하므로 두 여행을 같은 완료형으로 묶지 않는다.
영상에는 마지막으로 필름 한 롤만 쓸 수 있다면 무엇을 찍겠느냐는 질문도 등장했다. 유승호는 과거 함께했던 고양이들을 떠올렸고, 고양이와 자신을 한 사진에 담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촬영 장비를 설명하는 것과 달리 어떤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지를 묻는 대화다.
당시 보도는 필름사진전 ‘BLUE HOUR: 빛과 어둠 사이, 찬란한 불완전함에 대해’를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LAYER 7에서 개최한다고 안내했다. 일상과 여행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가방 속 소품을 하나씩 보여주는 형식은 사진을 시작한 시기와 전시를 결심한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시청할 때 장비 설명, 여행 중 기록, 남기고 싶은 장면이라는 서로 다른 질문을 구분해 보면 대화의 구성이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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